네트망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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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네트망에 걸 수 있는 화분바구니

 

준비물 : 네트망, 네트망바구니, 부직포(8절 사이즈)

 

0.

부직포 화분은 통풍에 유리하고 방한에 불리하다. 실내에서 키울 용도라면 방한은 고려대상이 아니므로 통풍이 잘 된다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다. 대부분의 플라스틱 화분은 통풍되는 부분이 오직 흙이 노출된 윗부분과 물빠짐을 위한 바닥면 일부가 전부이기 때문에 과습으로 말라죽는 경우가 많은 데 비해, 부직포 화분은 모든 면에서 통풍이 이뤄지므로 토분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게다가 가볍고 저렴하다는 무시무시한 장점도 있어 만들어보기로 했다.

 

1. 

네트망과 바구니, 부직포의 색상은 되도록 통일하여 준비한다. 다이소에 마침 갈색 네트망이 있어 그 색상으로 통일했다. 부직포는 8절 사이즈면 화분 1개를 만들 수 있다. 부직포 위에 바구니를 올려두고 4개의 모퉁이를 잘라 접을 수 있게 재단한다. 

 

2.

접은 상태로는 부직포 화분 형태가 유지될 수 없기 때문에 모퉁이 부분을 고정시켜줘야 한다. 바느질로 하면 견고하게 완성되지만 편의성을 위해 스테이플러로 고정시켰다. 추후 녹이 슨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런 부분은 흐린 눈으로 잘 넘어가 주기로 한다.

 

3. 

화분이 완성되면 맨 아래 마사토를 깔아 공기가 통하도록 해주고 그 위에 분갈이흙을 깔아 양분을 공급해준다. 그 다음 식물을 올려놓고 사이사이를 나머지 분갈이흙으로 채워준다. 약간 봉우리가 지도록 충분히 흙을 채워주고 물을 주며 다져준다.

 

4.

부직포 화분도 단점이 있다. 통풍이 안되는 곳이라면 부직포 부분에서 곰팡이가 발생한다. 부직포 화분은 창문이 있는 화장실에 배치해두었는데 겨울철이 되니 창문을 닫게 되어 통풍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었다. 며칠 후 부직포 표면에 하얀 점이 생기더니 화분 전체를 하얀 곰팡이가 채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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