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텃밭# 지렁이 키우기 / 사육장

kmdh 2024. 5. 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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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생태계의 지렁이

 

토양생태계에서 중요한 존재는 분해자(Decomposer)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여 무기물로 만드는 존재로, 지렁이와 톡토기, 곰팡이 등이 있다.

지렁이는 땅 속을 이동하며 생활하는데 이때 생긴 통로는 토양 속에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는 역할을 하고, 지렁이의 응아는 인류가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거름이 된다. 

※ 지렁이는 소비자라는 주장도 있으나, 텃밭을 구축하려는 인간의 측면에선 분해자에 더 가깝다.

 

 

 

실내화분의 한계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의 화분은 때가 되면 분갈이를 해야 한다고들 한다. 분갈이를 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1. 식물의 성장으로 뿌리가 화분을 가득차게 되어 더 성장하도록 하고 싶을 때

2. 토양의 양분이 부족해졌을 때

 

1번의 이유는 그럴싸한데 2번의 이유가 도저히 납득되지 않았다. 산에 있는 흙을 양분이 없다고 갈아주는 일이 없는 것처럼, 흙에는 무한한 양분이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었다. 화분을 실내에 두었기 때문일까? 이 궁금증으로 자료를 찾기 시작했고 어느정도 생각의 정리가 되었다.

 

1. 식물을 화분에 심을 당시 흙에는 양분이 있다. 

2. 식물은 성장하며 이 양분을 소비한다.

3. 식물이 성장하며 뻗어나오는 뿌리에는 박테리아 등의 미생물이 함께 성장한다.

4. 미생물은 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양분을 만들어낸다.

5. 순환이 반복된다.

 

실내에서 키우는 화분의 경우 공기와 수분의 양이 적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물

 

 - 플라스틱 박스

 - 신문 쪼가리, 코코피트, 낙엽, 마른잔디, 흙 (피트모스는 산성도가 높아 비추)

 - 지렁이

 

 

※ 지렁이는 습도와 산성도가 높으면 녹아버린다. 지난 실험으로 체감한 사항. 습도를 조절해주기 위해 신문 쪼가리나 코코피트, 낙엽이 필요하다. 신문쪼가리나 코코피트는 수분을 잘 머금고 낙엽은 흙 속 빈 공간을 만들어준다.

 

플라스틱 박스

 

 - 내구성이 있고 불투명한 재질이 좋다. 지렁이는 어두운 걸 좋아하기 때문

 - 상단 뚜껑에 비가 스며들 수 있는 구멍이 없어야 한다.

 - 1L당 지렁이 5마리 정도의 밀도로 시작한다. 100L 이상의 크기면 1000마리 이상도 가능하다. 생육환경이 좋다면 90일만에 2배로 증가할 수 있다.

 

지렁이 사육장

 

 - 플라스틱 박스 1개로 만드는 것과 플라스틱 박스 3개 이상으로 만드는 것으로 나뉜다.

 - 당연히 1개 버전이 만들기 쉽고 3개 버전은 회전력에 초점을 둔 방식이다.

 

사육장1

 

 - 플라스틱 박스 옆면의 상부에 구멍을 뚫는다. 숨구멍이다. 이것이 없으면 지렁이는 탈출하려고 벽을 기어오를 것이다.

 - 코코피트, 신문 쪼가리 등으로 박스의 1/2 정도를 채운다. 

 - 지렁이를 넣는다. 배송된 상태에서 뚜껑만 열어두면 알아서 흙 속으로 들어간다.

 - 습기 보존을 위해 맨 위에 신문지를 한 장 정도 덮어둔다.

 

 

사육장2

 

 - 플라스틱 박스 1개의 바닥을 뚫는다. 6mm 내외

 - 지렁이들의 통로 및 숨구멍, 습도조절의 역할이다.

 

 - 나뭇가지와 낙엽을 넣는다.

 - 이동통로 및 휴식공간 역할이다. 신문 쪼가리를 넣어도 된다.

 

 - 그 위에 코코피트나 흙을 넣는다.

 

 - 지렁이를 넣어준다. 

 

 - 지렁이의 먹이가 되도록 채소나 과일류를 넣어준다.

 - 그 위에 신문 쪼가리를 덮어 초파리나 악취를 방지한다.

 

 

 - 플라스틱 박스 3개 중 1개는 바닥판으로 사용한다. 구멍은 뚫지 않고 나머지 박스를 겹쳐둘 때 틈을 확보하기 위해 벽돌 2개를 넣어놓는다. 이 박스는 지렁이의 배설물이나 수분이 빠져나가는 용도이다. 모아서 텃밭에 뿌려주면 됨.

 - 나머지 2개의 박스로 음식물 처리를 순환하며 반복한다.

 - 추가로 박스 1개에 좀더 촘촘한 구멍을 내어 습도를 조절하는 칸을 만들어줘도 좋다.

 

 

 - 아래 이미지와 같이 판매하기도 한다.

 

 

 

 

※ 지렁이가 탈출하려고 할 경우 습도, 음식량, 어두운 정도, 산소량, 산성도를 체크해야 한다. 지렁이가 탈출하려고 하는 것은 오직 살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이다.

 

 

 

지렁이에게 줄 음식물

 

 - 거의 모든 과일, 채소 찌꺼기

 - 달걀 껍질

 - 커피 찌꺼기 (이건 곰팡이를 유발하므로 비추)

 - 티백 찌꺼기

 

피해야 할 음식물

 

 - 육류, 유제품

 - 귤, 레몬 등 신 과일

 - 가공식품

 - 매운음식

 - 빵, 파스타 등 전분이 많은 음식

 

※ 육류 등 단백질류를 넣었다간 수백마리의 파리를 보게 될 테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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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homesteadandchill.com/vermicomposting-101-worm-bin/

https://leoniesparadijs.com/tag/zelf-een-wormenbak-ma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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