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무화과 / 삽수 / 삽목

kmdh 2024. 11. 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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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05.

 

 

삽수란, 나무의 가지를 자른 것을 말하고

삽목이란, 그 삽수를 흙에 식재하는 것을 말한다.

 

삽수는 개체의 증식을 위해 자르거나 월동을 하기 위해 자르기도 한다.

무화과는 생명력이 강해 삽목으로 개체를 늘리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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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묘목을 데려오면서 회원분이 삽수도 몇 개 넣어주셨다.

화이트 마데이라 2개, CDDB 2개인데 상당히 상태가 좋아보여 몹시 기대가 된다.

 

우선 삽수의 밑부분을 세로로 흠을 낸다.

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열어주는 작업이다.

 

그리고 소독성분이 있는 약품을 희석하여 삽수 전체를 담가놓는다.

삽수에 묻어있을 수 있는 곰팡이균을 없애기 위함이다.

 

이 단계 이후 귀한 품종의 경우 발근제를 묻혀주기도 한다.

 

이제 여기서 사람마다 방법이 다른데

1. 물꽂이 후 식재

2. 흙배합하여 삽목

3. 아무 흙에 삽목

 

1. 물꽂이는 이틀에 한번씩 물을 갈아줘야 한다.

경험상 내가 물꽂이를 했다는 사실을 자주 잊어서 초록별로 보낸 식물들이 한둘이 아니다.

 

따라서 물꽂이는 제한적으로만 하기로...

 

나는 두 종류의 흙에 삽목해볼 생각이다.

1. 일반 상토

2. 지렁이 흙

 

일반 상토는 당근마켓으로 데려온 RDB 화분에 있는 흙을 조금 퍼올 생각이고,

지렁이 흙은 지렁이를 키우고 있는 상자에서 퍼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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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06.

 

 

다이소 저면관수 화분이다.

흙은 1.5L 들어가고 직사각형 모양이라 공간효율이 뛰어나다.

윗 부분은 갈색, 녹색, 주황색이 있고 가장 덜 튀는 색으로 골라왔다.

 

왼쪽은 원예용상토, 오른쪽은 지렁이흙이다.

지렁이흙은 지렁이가 없는 부분으로 살살 퍼왔다.

저면관수 화분이라 흙 아래가 물로 구성되어 지렁이가 혹여 빠질까봐서다.

 

 

CDDB, 화이트 마데이라를 하나씩 꽂아주었다.

이제 경과를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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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14.

 

화이트 마데이라의 싹이 아주아주 조금 자란 것 같은데...

뿌리가 먼저 나야 하는데 잎이 나와서 걱정이긴 하지만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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